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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길 칼럼]우리가 사는 지구 내일은 안녕한가요?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서 우주와 환경으로 청소년을 만나고 있는 그린플루언서

박우식 기자 | 기사입력 2023/07/18 [11:58]

[권순길 칼럼]우리가 사는 지구 내일은 안녕한가요?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서 우주와 환경으로 청소년을 만나고 있는 그린플루언서

박우식 기자 | 입력 : 2023/07/18 [11:58]

 

 

이곳 봉화 서벽에 도착하는 동안, 도로 7곳 이상이 사면이 유실되었고, 토사와 물이 도로를 덮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인명피해도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아직 까지도 장마가 끝나지 않아 여전히 어려움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2022, 재해위험경감지구평가보고서)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자연재해의 발생빈도는 2030년까지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가뭄 발생 건수도 30% 증가하고 극한 기온 사건은 거의 3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과연 안녕할까요?

 

광대한 우주에서 너무나 작은 존재, 지구칼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보이저 1호가 촬영한 캄캄한 우주공간에 푸른 점 하나

 

 

This updated version of the iconic "Pale Blue Dot" image taken by the Voyager 1spacecraft uses modern image-processing software and techniques to revisit thewell-known Voyager view while attempting to respect the original data and intent ofthose who planned the images.Credits: NASA/JPL-Caltech (‘Pale Blue Dot’ Revisited | NASA)“

https://www.nasa.gov/feature/jpl/pale-blue-dot-revisited

 

"여기 있다. 여기가 우리의 고향이다. 이곳이 우리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당신이 들어봤을 모든 사람들, 예전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이곳에서 삶을 누렸다. 우리의 모든 즐거움과 고통들, 확신에 찬 수많은 종교, 이데올로기들, 경제 독트린들,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 모든 영웅과 비겁자,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왕과 농부, 사랑에 빠진 젊은 연인들,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들, 희망에 찬 아이들, 발명가와 탐험가, 모든 도덕 교사들, 타락한 정치인들, 슈퍼스타, 최고 지도자들, 인간 역사 속의 성인과 죄인들이 여기 태양 빛 속에 부유하는 먼지의 티끌 위에서 살았던 것이다"

 

칼 세이건이 얘기하는 이런 작은 존재에서 아니 그 점보다 작은 공간에서 우리는 아웅다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더 잘 살아보기 위해! 우리가 저지른 실수? 우리가 되돌려야 할 때입니다. 1800년대 이후로 산업화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급격하게 지구의 온도가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지구 생태계와 인류에 많은 위협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2015UN 산하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6차 평가 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하였습니다.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전 세계적으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의 넷 제로화, 탄소 포집 및 저장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온도를 줄인다 하더라도, 남북극 빙산 붕괴, 해수면 상승, 생물 다양성 손실 등의 부작용은 일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으로서, 이미 우리가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결과입니다.

 

늦었을까? 되돌리기? 아닙니다. 인간은 드넓은 우주에 개미 뒷다리 발톱에 때만큼도 되지 않은 존재이지만 이 우주의 신비를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고 있을 만큼 훌륭한 존재입니다. 놀라운 역량과 창의력을 가진 인간이 반드시 같이 살아가는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노력과 정부, 기업, 국제사회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끄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사무실에서는 점심시간이나 회의 중에 불필요한 전등을 끄는 것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손수건을 사용하면 일회용 휴지 사용을 줄이고 자원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페트병과 병뚜껑을 분리하여 재활용하면 자원을 재활용하고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시작은 미비하지만 내일 지구의 안녕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작은 실천입니다.

 

에너지 절약, 재활용, 자원 관리 등의 습관을 형성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작은 실천이 모여 지구의 안녕을 위한 큰 변화를 이룰 수 있고, 우리가 향후 세대에 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우주의 주인이 아니기에~!~!~!

 

칼럼니스트 소개)

대학과 대학원에서 천문학과 지구과학교육을 전공하였다. 대학을 떠나, 20108월부터 전남 고흥의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밤하늘의 신비로움을 알려주며 우주과학으로 청소년을 만났고, 20227월부터는 경북 봉화의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서 우주와 환경으로 청소년을 만나고 있는 그린플루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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