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미 하버드대 교수의 저서 '디퍼런트'를 보면 차별화 마케팅에 대한 얘기가 실려있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은 기업들이 제품 차별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지만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제품 차별화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역설적으로 제품 고유의 개성을 잃고 비슷해져 간다는 얘기이다.
필자는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원인이 자신의 삶의 가치에 부합하는 커리어 목표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분야에서 뭘 원하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묻지마식, 따라하기식 스펙쌓기에 몰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취업 현실을 악용하여 허위 과장 광고를 하는 민간 자격증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 자격증도 국가공인이 있고 등록 민간자격증, 등록도 안 된 민간자격증이 있다. 자격증을 취득할 때는 최소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 정보서비스 사이트에 접속해서 등록 유무는 체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자격증 취득 시 활용도에 대한 꼼꼼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금쪽같은 시간과 비용을 의미 없이 낭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자격증 있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필자는 금쪽같은 시간을 무의미하게 낭비하지 말고 자신의 목표에 부합하는 온리원 전략을 수립하여 취업을 준비하시기를 권하고 싶다. 기업의 채용전형도 지원자의 단순한 스펙을 보기보다는 지원자의 지원 직무에 대한 지식과 경험 등 역량을 중시하는 채용전형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변화하는 취업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취업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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