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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인터뷰] 건설안전분야 최고의 전문가 경인산업안전연구소 김명환대표를 만나다

건축주는 물론 현장 직원들까지 일관된 안전교육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박우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1/14 [10:47]

[스토리 인터뷰] 건설안전분야 최고의 전문가 경인산업안전연구소 김명환대표를 만나다

건축주는 물론 현장 직원들까지 일관된 안전교육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박우식 기자 | 입력 : 2024/01/14 [10:47]

우리 사회는 아직 안전불감증이란 말이 사라지지않을 만큼 안전보다는 속도와 결과를 중시하고 있다. 하지만 한번의 부주의가 가져오는 결과는 참혹하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자치지 않는게 맞다. 그리고 안전에 대한 관리감독과 규제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오늘은 안전분야 최고의 전문가이신 경인산업안전연구소 대표님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Q. 대표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뒤 현대건설에 1976년에 입사하여 200612월에 퇴직했습니다. 그중 해외에서 일한 기간이 꽤 길었는데 사우디에서 3년 반, 말레이시아에서 2, 싱가포르에서 3년 반, 베트남에서 2년 반을 비롯해 해외 장기출장 등이 많았습니다첫 해외 근무지였던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에서 3년 반 동안 19명이 안전사고로 사망하는 걸 목격했습니다. 당시 충격을 많이 받았죠. 안전교육을 충분히 받았다면 방지할 수 있던 일들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안전이 중요해지겠구나 싶었죠. 국내에서도 산업안전보건법이 개편되던 때였어요.

 

국내에 돌아와서는 마포 건설 현장에서 일했는데, 당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마포에 있었어요.

그때 건설안전기술사 자격을 준비했죠. 하지만 워낙 어려운 시험이라 제대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산업안전공학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안전 관련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Q.‘경인산업안전연구소' 대표를 맡고 계시는데요 어떤 회사인지 소개좀 부탁드립니다?

 건설 현장에서 재해예방 기술지도와 건설안전 컨설팅을 합니다. 예를 들어 건물 공사를 시작하면, 발주자인 건축주는 법적으로 기본 안전보건대장을 작성해야 합니다. 만들지 않으면 과태료가 천만 원입니다이걸 만들어서 설계사에게 넘기면 설계사는 설계안전보건대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제대로 만들려면, 전문가 검토를 거쳐야 합니다. 설계사는 완성된 대장을 다시 건축주한테 보고하고, 건축주는 다시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적정한지를 검토받습니다. 그리고 검토가 끝난 설계안전보건대장을 시공사에 전달합니다.

 

그러면 시공사는 다시 공사안전보건대장을 만듭니다.

그다음에 발주자는 공사안전보건대장에 준수하여 시공을 하는지 3개월 이내 1회씩 이행확인 점검을 합니다. 이렇듯 당사는 산업안전보건법, 건설기술진흥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하여 건설안전 분야에 대하여 포괄적으로 전문적인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곳 입니다.

 

 

Q. 어떤 계기로 경인산업안전연구소이란 회사를 창업하게 되셨는지 계기가 궁금합니다

 퇴직 후 계열사에서 추가로 몇 년을 더 일하고,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서울과학기술대와 경기대 수원 캠퍼스에서 겸임교수와 전임 부교수로 2015년까지 후학을 양성했습니다. 그러다 2015년 대학에서 정년퇴직을 했지요. 처음 몇 달은 여행으로 쉬기도 했지만, 산업현장에서 익힌 노하우를 묵히는 게 아쉬웠습니다.

 

그러던 차에 대학 동창이 국토교통부 소관 서울시에 등록된 안전진단기관을 운영하는데 도움을 요청 하더라고요. 안전진단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라고 권유 받았습니다.

2016년에 건설안전기사와 산업안전전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했고, 2018년에 산업안전지도사 자격을 취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듬해 3개월 동안 연수교육을 받았는데 2020년에 산업안전보건법이 전면 개편이 되면서 법이 강화됐습니다.

이건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구나’,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었구나해서 20209월 경인산업안전연구소를 설립, 지금까지 고용노동부 김포시 1호 지정 건설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Q. 대표님께서는 김포와 어떤 인연으로 김포에서 회사를 운영하게 되었나요?

 2014.01~2019.12월 까지 경기도 건축시공분야 건설기술심의위원 및 2013.06~2019.06월 까지 6년간 김포시 건축과 건축위원을 역임하며 동 기간에 김포시의 많은 프로젝트에 각종 심의위원으로 참석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김포시에서 회사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김포시에서 이러한 용역을 맡은 회사는 저희뿐입니다. 건설회사의 안전 및 보건에 관한 계획수립, 안전보건대장 작성 및 확인, 공사 금액 1억 이상~120억 원 미만 현장의 건설재해예방 기술지도, 건설공사 안전 컨설팅 등을 주 업무로 하는 상황에서 한번 저희와 일을 하거나 교육을 받은 업체는 대부분 다시 연락이 옵니다. 소규모 사업체이지만, 재계약률이 굉장히 높은 것이 특징이지요. 거래처에서 큰 신뢰를 보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Q. 김포시의 시급한 현안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김포시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의식주에 걱정이 없는 상황일 때, 그다음부 터는 안전의식을 따지게 됩니다. 우리가 선진국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지만, 동남아시아나 외국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완전한 선진국입니다. 다만, 선진국이 대게 안전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데 비해 우리는 그 과정이 압축되고 생략되며 성장했죠.

 

예를 들어 이 자리에 콘크리트를 친다면, 우리나라 법상으로는 감리가 와서 검토 완료하면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외국은 감리가 검토 완료해도 최종적으로 안전담당 엔지니어가 와서 승인하지 않으면, 콘크리트를 칠 수 없습니다. 구조적으로 안전에 관 한 시스템이 더 강력한 거죠.저는 지자체에서 공사 착공허가를 내줄 때 공사 관계자들이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그 이수증의 첨부가 의무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건축주는 물론 현장 직원들까지 일관된 안전교육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Q. 마지막으로 향후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개인사업자로서 일할 수 있는 범위가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입니다. 향후 마음이 맞는 전문가들을 충원하여 법인으로 전환하고, 향후 지역 제한 없이, 전국을 대상으로 그간의 저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건설 현장에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건설 현장에서 사람들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일할수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싶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 건설기술진흥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안전관련 법조항 들을 발췌 비교하여 건설업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배부하고 교육을 원하는 경우에는 출장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인산업안전연구소 대표 김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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