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김포시의회 242회 임시회가 민주당 시의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되었다.
산적한 민생 조례와 추경예산 심의와 의결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시의회가 열리지 않아 김포시민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김포시민들은 하루이틀도 아니고 벌써 석달이 가까워지도록 원구성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포 시민단체들에서도 김포시의회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포검단시민연대(위원장 서형배)가 지난 3일 최근 성명을 통해 시의회의 무능함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검시대는 “학운산단 기업인들의 재산피해, 취약계층 지원 사업 지연, 대중교통 운행 차질, 공공시설 공사 중단 등 시민들의 편익과 재산권, 그리고 안전할 권리가 시의회의 무관심 속에 무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초 모담도서관은 23년 10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사업부지에 기준치를 초과하는 오염물질이 발견되면서 토양 정화를 위해 공사가 중단되면서 개관일정이 연기가 된 바 있다. 한편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시와 의회 차원에서 임시회 소집 요구가 계속 있을것으로 예상되나 양당간 원구성관련 극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파행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운양동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모담도서관을 개관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또 개관 일정이 미뭐질수 있다고 하니 답답하다”며 “시의원들이 더 이상 자리싸움에 시간 보내지 말고 개관일정을 하루라도 빨리 앞당길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
운양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B군은 “친구들과 모담도서관에서 책읽고 공부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개관이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저작권자 ⓒ 김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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