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인터뷰]초등 학부모들이 주목하는 인물, 영어원서와 다청다독 영어교육 스페셜리스트 최수진김포 운양동 리딩프라미스 영어학원 최수진 원장
요즘 김포 운양동 어머님들 사이에서 핫한 영어교육 스페셜리스트가 있다. 김포 운양동 리딩프라미스 영어학원의 최수진 원장, 그녀는 영어 원서와 다청다독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적인 방식의 영어교육보다 스트레스는 적으면서도 더 확실한 실력을 키워내고 있어 학부모님과 학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오늘 김포 투데이의 스토리 인터뷰는 최수진 원장을 통해 우리 아이 영어 교육 어떻게 해야할지 그 해법을 들어보려고 한다.
Q. 운영하시는 리딩프라미스 영어학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리딩프라미스 영어학원은 남다른 영어학원입니다. 보통 학원이라고 하면 학습이 주가 되는 공간을 떠올리실텐 데요. 리딩프라미스에 다니는 친구들은 학원에 와서 영화를 시청하고, 원서를 읽습니다. 저희 리딩프라미스는 학습방식이 아니고, 아이들을 영어에 노출시켜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학원을 소개할 때 제가 ‘ 다청다독 ’ 영어학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영어는 학과목이기 이전에 의사소통의 도구인 언어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공교육으로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리한 표현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언어는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래서 리딩프라미스는 1차적으로 영어 귀 뚫기를 목표로 합니다.
왜냐하면 귀가 제대로 뚫리게 되면 말하기 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엄마’ 라고 처음 말을 하는 아기는 말하기를 연습해서 ‘엄마’ 라는 말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무수히 들었던 ‘엄마’ 라는 단어가 그 의미, 그 대상과 연결되었기 때문에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리딩프라미스에서는 엄청난 양의 원서를 읽습니다. 영화를 통해 구어체 영어의 입력도 필요하지만 더 높은 단계의 영어 성장을 위해서는 문어체 영어의 입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리딩프라미스에서는 6천권이 훨씬 넘는 영어책이 준비되어서 어떤 단계의 아이들에게도 읽을 책이 언제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Q. 정독, 다독, 다청다독 차이가 뭐죠? 원장님께서 다청다독 방식으로 굳히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정독은 책을 읽고 꼭 독후활동을 합니다. 독후활동은 독후활동을 이끌어 가는 사람에 따라 다른데 단어나 해석, 표현에 초점을 두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독을 할 때에도 그런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책이 주는 메시지, 그리고 그 메시지가 어떤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는가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독후활동을 하다보니 정작 영어책을 읽은 시간보다 독후활동을 하는 시간이 훨씬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그런 것보 다는 영어 자체를 우리 아이들에게 쏟아 부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정독이 아닌 다독으로 전환을 하게 되었고, 영어를 쏟아부어주기에는 책뿐만 아니라 영화라는 매체가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Q. 원서가 좋다는 건 아마 어머님들 모두 아실 거예요. 그렇지만 아이가 흥미를 갖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읽히는 데 어려움이 많아서 포기하는 어머님들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일단 책이 많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속에서 아이가 자신에게 맞는 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즘 학습만화 가 유행인데 학습만화는 아니지만 원서에도 재미난 만화책들이 있거든요. 뿐만 아니라 색감이 예뻐서 비주얼 만으로도 아이들의 시선을 확 끌어 당기는 원서들도 많고요. 그리고 책을 접근하는 방식도 다양해야 합니다. 어떤 책은 낭독도 하지만 어떤 책은 오디오북을 듣는 청독으 로도 큰 성과를 얻어낼 수가 있어요.
예를 들어 [해리포터] 한글판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어 머님들이 해리포터 영어 원서를 사주고 읽으라고 합니다. 해리포터 영어 원서는 리딩레벨이 미국아이들 5학년 중반 이상을 넘어가는 책이라서 어지간히 원서 읽은 이력이 없으면 혼자 읽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디오북으 로 청독을 하게 되면 한글판 해리포터에서 느꼈던 그 흥미진진함을 유지하면서 수월하게 완독할 수 있습니다.
Q. 다청다독 방식의 교육을 더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원장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우리 어머님들께 소개해 주세요 관찰입니다. 저는 아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합니다. 그리고 제가 하루종일 학원에서 가장 많이 보는 것 중 하나가 우리 아이들의 표정 그 중에서도 눈동자입니다. 다청다독은 아이들을 드러내놓고 테스트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관찰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어머님들은 자녀분들을 훨씬 더 가까이 접하실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더 신경 쓰시면 됩니다. 하지만 어머님들은 오히려 자녀분들과 너무 가깝기 때 문에 거리를 살짝 두고 관찰하시는 게 더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우리 아이들은 중고등학교부터는 영어시험을 피할 수가 없지요. 그래서 입시일변도의 영어교육을 선택할 수 밖에 없기도 한데요. 다청다독 방식으로 어디까지 대비가 될까요? 언제까지 다청다독을 시키면 좋을지, 얼만큼 시키면 좋을지도 알려주세요 네, 한국은 입시가 교육 전반을 장악하고 있어서 교육이 매우 기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지요. 하지만 원서 안에는 영어의 모든 것이 들어가 있습니다. 영화에서 흘러 나오는 영어는 영어 그 자체이지요. 단어, 표현, 문법 모든 것을 통으로 습득하는 것, 그리고 그 레벨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입시 의 영향에서 조금은 떨어져 있는 초등 기간 내내 최대한 다청다독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수능의 평균 리딩레벨은 6~8 정도입니다. 초등 때 저 정도의 리딩레벨을 만들어서 영어의 고속도로를 닦아 놓고 난 후에, 한국식 단어 학습, 한국식 문법 학습을 하면 학습이 훨씬 수월합니다. 한국식의 학습은 다청다독과 함께 초등 고학년이 되는 4~5학년부터 조금씩 병행해 나가면 됩니다. 리딩프라미스에서도 4학년부터 한국식의 단어 학습 을 시작하고, 5학년부터 문법 학습을 개별 코칭으로 병행하고 있습니다.
Q. 영어교육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 김포의 초등학생 자녀를 두신 어머님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 으시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우리 초등 아이들이 입시 영어에 매몰되어 초등학생 때부터 문법을 기계적으로 공부하고, 한글 뜻으로 치환하는 단어 암기를 대량으로 하는 데에 내몰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언어 의 시작은 듣기입니다. 특히 초등은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일 텐데요. 그렇다면 당연히 듣기 위주의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영어를 많이 들은 친구들이 영어를 말할 수 있게 되고, 긴 책들도 수월하게 읽어내게 됩니다. 영어 듣기 공부를 절대 가볍게 보지 마시고, 특히 귀가 말랑말랑한 초등 친구들이 최대한 많은 양의 영어를 들을 수 있도록 신경 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원장님 소개가 늦었는데요 자기소개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에서 리딩프라미스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원장 최수진입니다.한국외 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독일어교육을 전공하고 영어를 부전공하여 영어 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영어교육에 종사한지는 30년이 넘었고요. 그 중 20년 이상을 원서로 정독 수업을 했습니다. 정독과 다독 사이에서 오랜 고민을 하다 2019년 7월에 다독으로 결론을 내리고 현재는 다청다독 프로그램으로 공부방을 운영하였고, 작년 10월부터 확장하여 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김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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