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인터뷰]가장 살기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팔 걷어붙인 김미경 마산동 주민자치회 회장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 활동가로 역량을 키워온 마산동 주민자치회 회장 김미경
자기 집안 일은 가족들이 가장 잘 안다. 우리 동네에 무엇이 가장 시급하고 해결해야 될 현안인지는 그 동네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가장 잘아는 법이다. 주민자치의 기본 정신은 동네 일은 동네를 가장 잘아는 주민들에게 맡기자는게 아닐까?
주민자치회 역할 강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김미경 마산동 주민자치회장님과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신 분이라 지역에 대한 애정이 곳곳에서 묻어 나왔다. 마산동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김미경회장님의 열정에 찬 목소리를 들어보자.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마산동 주민자치회 회장 김미경입니다. 저는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을 전공하여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였습니다. 울산광역시에서 50년을 넘게 살다가 2017년 12월 김포시로 이사와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으며 5년째 경기도 문화예술분야 도민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를 더 좋은 아파트로 만들고 싶은 마음에 마산동 한강센트럴블루힐 입주자 대표회 회장과 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지금은 마산동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고 싶은 포부를 가지고 마산동 주민자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이번에 마산동 주민자치회 회장으로 당선되셨다고 하시는데 출마의 계기는 무엇인가요? 2023년 3월 마산동 주민자치회 회장 선출이 있었습니다. “주민이 행복하게 소통하고 하나 되는 마산동”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산동으로 이사와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마산동을 조금더 이해하게 되었고 비록 부족한 점이 있지만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과 역량을 통해 살기좋은 마산동을 만들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출마 당시 저의 심정은 저의 작은 마음과 행동들이 모여 마산동을 위해 봉사를 하다 보면 마산동이 조금 더 좋은 동네로 변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비록 개인 김미경의 힘은 보잘것없이 미약하지만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진 분들이 한분, 두분 힘을 모으고 마음을 모은다면 우리 마산동이 ‘좋은 사람들이 모여 잘 살 수 있는 마을’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마산동 자랑좀 부탁드립니다. 마산동은 어떤 동네 인가요? 아름다운 장미원과 분수가 시원하게 올라오는 호수공원, 주민에게 편안한 쉼을 주는 은여울 공원, 마산동 주민들이 언제나 찾아가 탁구, 배드민턴, 순환체조 등을 할 수 있는 생활 체육관, 아이들의 물놀이장이 있어 우리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마리미 공원, 마산동 주민뿐 아니라 주변 동의 주민들까지 많이 찾고 있는 김포 시민들의 지식의 장이 되어 주고 있는 마산 도서관 등 마산동에는 우리 마산동 주민들의 삶의 질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좋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 마산동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명품 마산동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Q. 마산동 지역의 주요 이슈는 무엇이고 회장으로써 앞으로 포부는 무엇인가요? 교통이 현재로서는 가장 큰 이슈인 듯 합니다.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에서도 서울로 출, 퇴근하는 주민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희 집 자녀도 서울 서초동으로 매일 왕복 4시간씩 출, 퇴근하고 있습니다. 2017년 처음 이사 올 때만 해도 김포한강로를 통해 시원하게 강을 보며 서울로 갈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김포시 인구가 계속 늘고 있음에도 서울 출, 퇴근이 가능한 주요 도로는 여전히 김포한강로만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출, 퇴근길이 너무도 힘든 도시가 되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가 필요 없을 것입니다.
마산동의 자영업 소상인들의 고충을 얼마 전 들었습니다. 마산동 주민자치회가 당장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는 없겠지만, 자영업자들과 함께 마산동의 작은 가게들을 알리고 함께 마산동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노력하고 싶습니다. 이런 작은 가게들의 성장은 우리 마산동 상권을 활성화 시켜줄 뿐만 아니라, 마산동의 생활 인프라도 한결 좋아지도록 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김포시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김포시가 좀 더 친절한 도시이길 바랍니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서로 간의 친절함이 가득하고 김포시를 위해 일하시는 분, 김포시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 모두가 주민들과 서로에게 좀 더 친절하면 참 좋을 듯합니다. 옆집 사람들과 친절하게 인사하고 마을에서는 서로 웃는 얼굴로 지나가고 관공서에 가서도 서로 존중과 배려로 웃으며 대할 수 있는 도시가 되면 좋겠습니다. 작은 가게에서는 웃으며 안부를 전하고 어디서 누구를 만나더라도 웃을 수 있는 외지인들이 와서 김포를 참 친절하고 따뜻한 도시로 가슴에 새기고 갈 수 있는 도시가 되길 희망합니다. 이런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마산동 주민들부터 친절한 동네가 되는데 뜻을 모아줄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김포시 역시 이런 마산동의 바람에 힘을 보태어 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Q. 마지막으로 향후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마산동 주민자치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흡한 부분들도 있어 주변분들에게 걱정과 염려를 끼치고 있습니다. 주변분들의 걱정과 염려가 마산동 주민자치회가 더욱 잘되도록 하기 위한 따뜻한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의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마산동 주민자치회가 원칙을 지키며 주민들 곁에서 주민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주민자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 김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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