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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훈 기고] 첫 원정 승리, 올해는 기회다…김포FC가 승격을 말하는 이유

박세훈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26/03/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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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훈 기고] 첫 원정 승리, 올해는 기회다…김포FC가 승격을 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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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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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포시

 

2026시즌 K리그2가 막을 올린 가운데 김포FC가 시즌 첫 경기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였지만, 경기장을 지켜본 팬들에게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전해졌다.

 

경기 후 많은 팬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있다. “올해 김포가 조금 달라 보인다”는 점이다. 선수들의 움직임과 조직적인 수비, 경기 흐름을 읽는 안정감까지. 이전 시즌과 비교했을 때 팀 전체에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 느껴졌다.

 

사실 김포FC는 창단 이후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성장해 온 팀이다. 시민구단이라는 환경 속에서도 조직력과 투지를 앞세워 리그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왔다. 그러나 매 시즌 비슷한 평가가 뒤따랐다. “좋은 팀이지만 아직 승격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시선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우선 올 시즌 K리그2의 경쟁 구도 자체가 예년과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강팀과 중위권 팀 사이의 전력 차가 줄어들며 전력 평준화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K리그2는 늘 예상 밖의 팀이 판도를 흔드는 리그이기도 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꾸준히 조직력을 다져온 팀에게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올 시즌 리그 환경 역시 변수로 작용한다. 군 팀 특성상 일정 주기를 두고 강등되는 김천 상무 FC의 자동 강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승격 경쟁의 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우에 따라 승격의 문이 조금 더 넓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언급된다.

 

물론 이러한 환경이 있다고 해서 승격이 쉽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결국 시즌 내내 흔들림 없는 경기력과 꾸준한 승점 관리가 필요하다.

 

지금의 김포FC에게는 여러 면에서 중요한 시점이다. 팀이 만들어지고 리그를 경험하며 쌓아온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선수단 역시 리그의 흐름을 충분히 경험했고, 팀 전력 역시 해마다 안정적으로 다져져 왔다. 이제는 가능성을 이야기하기보다 결과를 만들어야 할 시점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도시의 성장도 빼놓을 수 없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김포에서 김포FC는 점차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구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의 응원과 관심 역시 해마다 커지고 있다.

 

승격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구단의 도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도시의 이름을 더 넓은 무대에 올리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올해 김포FC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에는 기대와 응원이 함께 담겨 있다.

 

시즌은 이제 막 시작됐다. 단 한 경기로 모든 것을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시즌 첫 경기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경기력은 분명 의미 있는 신호였다.

 

올해 김포FC가 말하는 승격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시간과 노력 위에서 나온 자신감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여정은 이미 첫 승리와 함께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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