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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영 칼럼] 나만의 진로를 찾는 법

박우식 기자 | 기사입력 2023/07/01 [10:17]

[유준영 칼럼] 나만의 진로를 찾는 법

박우식 기자 | 입력 : 2023/07/01 [10:17]

 





<나만의 진로를 찾는 법>
 
 커리어코치로 일하며 나는 매일 다양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을 만난다. 스타트업에 다니는 20대 사회 초년생부터 외국계기업에 다니는 40대 현직자까지 각자 나름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개인들을 만난다.
 

진로(career)란 무엇일까? 사전에서는 진로를 한 인생의 전 과정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 진로는 단순히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을 하는 것에 그치는 일이 아니라 일생에 걸쳐 내가 살아가는 의미와 경험을 쌓는 여정인 것이다.

 

진로를 찾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부터 나열해볼 것을 권한다. 호기심이 많았던 나는 어린시절 무언가를 관찰하고 키우는 것을 좋아했다. 거북이부터 금붕어, 올챙이와 달팽이까지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좋아했다. 그렇게 무언가를 바라보며 몰입할 수 있는 것이 좋았던 것이다.

 

이후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바이오회사에 해외영업담당자로 입사했다. 해외영업을 선택한 이유는 대학생때 영어회화를 배우면서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이 즐거웠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당시 영어를 썩 잘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바이오회사 면접에서 영어로 해외바이어에게 발표하는 가상의 영상을 미리 찍어가서 보여줬더니 합격을 할 수 있었다. 영어 실력은 부족했지만 내 나름의 창의적인 방법이 면접에서 통했던 것이다.

 

이후 남들과 다르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안다는 것은 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보람과 의미를 느끼는 사람인지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려면 경험의 총량을 늘려나가야 한다. 그리고 경험을 늘려가는 과정에서 자율과 자유를 가지고 내가 선택한 것들이 모여 자립심과 주체성을 갖게 한다.

 

커리어코칭을 하다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 어쩌면 그 사람들은 취업 그 자체가 진로라고 생각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까먹고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진로는 사전적 정의에 따라 한 인생의 전 과정에 걸쳐 만들어가야 하는 일인 것이다.

 

나만의 진로를 만들어 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진로는 정해져 있는 것일까?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일까? 나는 세상에 우리가 아직 보지 못한 다양하고도 더 넓은 길이 있다고 믿는 편이다.

 

나 역시 지금의 커리어코치라는 일을 할 줄은 10년 전에는 전혀 몰랐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찾아 경험을 조금씩 쌓아왔고 그 과정에서 나의 재능과 진로를 발견해왔을 뿐이다. 해외영업을 하며 전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 출장을 다니는 일도 즐거웠지만 누군가의 진로를 찾는 일을 돕는 지금의 일도 의미있고 행복하다.

 

이렇듯 내가 바라는 방식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남들이 말하는 성공이 아닌 내가 정의한 나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현 커리어랩 유준영 대표
현 미국 Risesmart 한국커리어코치
전 스위스 AI기업 한국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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